A양: "학생때부터 털이 좀 많은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면 없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없어지기는커녕 털이 점점 더 많아지더라구요. 팔과 다리는 물론이고 이젠 배꼽 아래까지 털이 났어요"

B양: "저는 얼굴과 코 밑에 검은 털들이 듬성듬성 자라서 애들이 아저씨같다고 놀려요. 면도기로 밀어보려고 했지만 털이 더 굵어진다는 소리를 듣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남자처럼 수염이 있는 건 정말 싫은데...거울만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나네요"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고 싶어도 자꾸만 자라나는 털 때문에 무더운 여름동안 치마한번 입어보지 못한 여성, 팔에 털이 많아 반팔도 마음 놓고 입지 못하는 여성, 면도를 해야 할 정도로 거뭇거뭇한 콧수염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시달리는 여성....

다음날 치마를 입어야 하는 날이 오면 그녀들은 어김없이 면도기, 왁스, 족집게라는 무기를 꺼내들고 털들과의 전쟁을 치루어야 한다.

털은 이제 수많은 여성들의 적이 되었고 그들과 싸우는 동안 그녀들은 족집게와 함께 많은 눈물을 흘렸고 면도기와 함께한 전쟁에서 수많은 영광의 상처를 남겼을 것이다.

용산에 위치한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집에서 자가제모를 하고 있는데 면도기나 왁싱 등의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자극을 피부에 자주 반복하게 되면 피부가 손상되고 모낭염이나 색소침착이 오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임 원장은 "피부의 건강과 깨끗한 제모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모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많은 여성들이 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면도, 제모제, 털 뽑기, 왁스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매일 제모관리를 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결국 제모전문 클리닉을 찾게 된다.

이런 수요에 따라 최근 제모 치료 방법도 여러 가지가 개발되고 있다. 그중에 최근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레이저제모 는 털의 근본인 모근부터 파괴하는 방식으로 피부의 손상을 줄이면서 선택적으로 털의 씨앗을 파괴하는 제모가 가능하다.

소프라노레이저 제모란 810nm 파장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해 털의 뿌리가 되는 털 씨앗을 공격하는 시술이다. 소프라노 레이저는 10Hz으로 한 번에 넓은 범위를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

또한 소프라노 레이저는 제거가 어려웠던 얇고 옅은 색의 불필요한 털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에너지가 진피층 깊이까지 전달되어 콜라겐을 재생하므로 전체 피부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제모 시술을 결심했다면 시술 전 제모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털을 제거하거나 선탠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시술 후에는 바로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나 피부가 간혹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미백연고를 사용해 주면 제모치료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모낭염 등과 같은 피부 질환을 예방하려면 습한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도 하루나 이틀 정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