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국내를 강타했던 CF가 있었다. 축구 선수 A씨가 등장해 "화장품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는 카피를 선보인 이 CF는 남성 화장품의 시대의 시작을 예고한 CF였다.

단순히 스킨, 로션에서 시작한 남성 화장품은 이제 BB크림 등 각종 메이크업 상품으로까지 발전했다. 특히 꽃미남 전성시대가 되며 남성들의 피부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피부 전문클리닉에선 남성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과거 금남구역 증 하나였던 피부클리닉에 남성들이 드나든다는 것은 더 이상 이슈가 아닐 만큼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에스테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들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제모는 물론 기미, 주근깨 등에 관심이 많다. 또 점빼기나 여드름에 관심을 보이며 피부미남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남성들도 여름 내내 자외선에 시달려 늦가을과 겨울에 피부를 재생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실제로 용산에 위치한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젊은 남성들 뿐 아니라 중년의 남성들도 점빼기나 피부관리에 신경을 쓸 만큼 남성 피부관리가 대중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원장은 "남성들도 여성들처럼 피부 재생이나 각질, 점빼기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추세"라며 "화장품만 의존했던 과거와 사뭇 다른 풍경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임 원장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피부를 가진 남성은 호감형으로 분류된다" 라면서 "옷을 잘 입고 감각이 뛰어난 남성이라 할지라도 푸석푸석하고 거친 피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한 번 손상된 피부는 복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각종 피부트러블로 손상을 입었을 때에는 전문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심한 트러블이 아니더라도 수시로 자신의 피부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피부미남이 되는 비결 중 하나이다.

도움말 -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