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입시에 대한 그간의 압박감과 부담감을 잠시나마 잊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을 것이다. 그 중 하나를 꼽아보면 그간 수능준비 때문에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를 가꾸는 일일 것이다.

정신적으로 가장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사춘기 시절의 수험생들 대부분은 TV속 연예인처럼 멋지고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대학교 가면 살 빠진다', '대학만 가면 예뻐진다.', '대학만 가면 여드름도 없어진다.', '대학만 가면 남자친구도 생긴다.'는 등의 대학이 인생의 만병통치약이라는 부모님들의 희망에 찬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으며 대학 하나만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며 힘들게 달려 왔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것을 참아왔던 그들이기에 이제 막 성인의 문턱이자 새로운 시작에 다가선 수험생들에겐 대학 입학 전까지의 이 몇 달이라는 시간은 아무런 부담감 없이 해보고 싶었던 것도 해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자신들을 가꿀 수 있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귀중한 시간인 것이다.

◇ '수능특수'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불법시술을 조심해야

'수능특수'라 불리는 이 시기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수능이 끝나는 시기에 맞추어 수험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광고를 펼치고 있다. 우려가 되는 것은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몇몇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는 수험생 할인이나 이벤트 등의 할인 가격을 내세워 수험생들을 현혹하는 불법 의료광고나 무허가 피부미용시술이 범람하여 미용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용산에 위치한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성형은 물론, 점빼기나 귀뚫기 등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미용시술이라도 엄연한 의료 시술이기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제대로 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점빼기는 일반인들이 쉽게 생각하는 미용시술 중 하나다.

점빼기가 미용실이나 찜질방 등지에서 행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간혹 가정에서 밀가루나 빙초산을 이용하여 점을 빼는 경우에는 점이 빠지기는커녕,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빙초의 강한 산성으로 인해 심각한 피부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시술되는 레이저를 이용한 점빼기 시술 자체는 간단한데 문제는 점을 빼고 난 후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잘 씻지도 못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시술을 미뤄온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선지 최근 기존의 점빼기 와는 달리 간단히 점을 제거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신경 쓰이지 않게 시술이 가능한 트리플 점빼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CO2나 다른 레이저를 이용한 점빼기는 점 부분의 피부조직까지 손상을 주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상처가 크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불편이 오는 것을 감수해야했다. 하지만 뷰레인 레이저를 이용한 트리플점빼기는 겉의 피부조직은 그대로 두고 뷰레인 레이저의 파장이 점의 원인이 되는 색소에만 닿아서 피하조직의 색소만 괴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점 색소의 세포가 레이저 파장에 의해 파괴되면, 죽은 색소세포를 대신해서 피하지방 밑에서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면서 치고 올라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겉의 피부 조직의 점은 서서히 쪼그라들면서 며칠이 지나면 점이 딱지처럼 똑 떨어지게 된다.

이에 임 원장은 "뷰레인 레이저를 이용한 점빼기는 기존 점을 빼기 위해 점조직 주변의 피부까지 파내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상처가 적어 세안이 바로 가능하며 딱지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술, 담배 물론 가능 하다"고 전했다.

덧붙혀 "특히 이 시술은 그동안 작은 점을 빼기 위해 휴가나 연휴를 기다리거나, 점을 뺀 후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 때문에 점빼기를 고려했던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점빼는 시술의 경우 점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레이저 강도를 조절하는 등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레이저 전문가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